본문 바로가기
눈꽃:성장/문화 기록

일상이야기, 대학로연극 <옥탑방고양이> 관람

by 주눈꽃 2015. 9. 16.
728x90




친구랑 같이 강남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

점심으로 카레랑 덮밥을 먹고, 카페가서는 둘다 에이드로.

항상 커피 마시는데, 이날은 왜 에이드를 마셨는지..

커피가 안땡겼었나..?

내가 시킨 자몽에이드와 친구가 고른 블루레몬에이드





여름이 가기전에 하늘하늘한 여름원피스 입어봤다.

이날 안 입었으면 정말 못 입었을 것 같음.

일교차가 심해져서 이제 좀 겉옷을 챙겨다니지 않으면 힘들다.



문제집 들고갔어서 문제 풀고 있는데

갑자기 오쿠미가 연극보러갈까? 이 한마디에

또 급 일사천리로 전화해서 당일예매하고

전철타고 가다가 늦어서 택시타고 달리고

난리쳐서 간신히 제시간에 세이프!


ㅠㅠ 진짜 운동화 신고 나올걸..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충동적인 그놈의 추진력이 원망스러웠음.




하지만 미친듯이 뛰어서 제시간에 입장에 성공했다!!!

완전 우리 뛰고 소리지르고 창피하고.. 하...ㅠㅠㅠ


우리가 본 연극은 <옥탑방고양이>.

혜화역 2번출구에서 가까운 대학로 극장 틴틴홀에서 관람했다.

(위치는 지도 첨부하였으니 참고하기)





 유명한 연극인데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예매율 1위라는 연극인데, 기대가 컸다.


들어가서 자리에 앉자마자 암전이 되고 곧 바로 시작했다.

(아우....앉을때보니까 그냥 앞뒤양옆 죄다 커플이야...ㅠㅠ 이런..)



무대 사진은 연극이 끝나고 난 뒤에 찍은 사진.

드라마<옥탑방 고양이>를 안봐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작가지망생이었던 여주에게 몰입이 되었었다.

그래서 너무 재밌었고, 또 눈물도 났고....

처음에는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연극에 빠져들어있었다.





연극을 보고 나와서는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쇼핑하다가

착한가격에 옷 두벌 득템하고

허기지고, 갈증도 나는 듯 해서 맥주나 한잔 하자! 해서 갔던 곳.


식당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여기 나름 멋져서 좋았음.

전에도 한번 왔었던 곳이었는데, 야외에 있는 테이블도 좋고 전엔 공연도 하고 그랬어서

이번에 오쿠미 데리고 갔는데, 맘에 들어해서 다행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봉골레파스타.

나쁘지않았다.

살짝 매콤한 게 또 매력.






맥주를 주문해서 안주도 따로 주고.

식전빵 먹으면서 기다리는데 테이블이 붐비지 않아서 다행히 주문한 음식이 금방 나왔다.

역시 푸짐하게 깔아놓고 먹어야 또 맛있으니까.





피자랑 봉골레파스타 하나씩 주문하고, 맥주도 한잔씩.





완전 너무 맛있고, 시원했다.



2층에서 내려다보는 대학로는 참 뭔가 에너지가 넘쳐서 좋았다.

젊은이들의 활발하고 생기있는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뭔가 더 자유로워 보여서 부럽기도 하고.


우리가 봤던 연극 배우들이 연극 마치고 나서 사복입고 나와가지고 퇴근하는 모습도 봤다.

무대 밖에서 보니까 대학생처럼 보여서 못 알아볼 뻔했다.

하지만, 용케 알아보고 오쿠미에게도 알려주었음.(뿌듯)

무대에서는 연극인의 카리스마가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 밖에서는 또 다른 느낌이라서 신선했다.



저들은 무슨 꿈을 꾸며 살고 있을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