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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

노래좋다, 걱정말아요 그대 ​ 노래 듣는데 오랜만에 들어도 너무 좋아서.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가을이 와서 그런지 감성 돋는 발라드가 요즘 너무 듣기 좋다. 지금 재생목록엔 심장이 찌르르 거리는 노래가 한가득. 크으 대낮부터 감성터지는 노래 2015. 9. 1.
급 부산여행! 지난 월요일 친구랑 오빠랑 셋이 카페에서 얘기하다가 같이 몰러가잔 얘기가 나왔는뎅 그날 바로 버스랑 숙소랑 예약하고 경비걷음ㅋㅋ 충동적이지만 추진력은 갑!! 이럴땐 참 죽이 잘 맞기도하고 웃기기도하고 결정하고나서도 신기해서 막 웃었다. 자꾸 웃음만 나옴ㅋㅋㅋ 그렇게 오늘 아침 우리는 부산으로 급여행을 떠났다. 해운대근처에서 놀다가 들어와서 이제 게스트하우스에서 쉬는중.. ​ 숙소가는길에 본 해운대 밤바다.gif 2015. 7. 10.
들꽃 ​ 어제 급하게 시외할머니상을 당해서 고창에 장례식장에 오게 되었다. 배려해주셔서 어젯밤엔 근처 큰이모네 집에서 자고 오늘 아침에 다시 장례식장에 왔다. 하루종일 있으려니 답답해서 오빠네 사촌 도련님하고 오빠하고 셋이 근처 한바퀴돌자해서 나갔다. 카페에서 커피한잔마시며 쉬는중에 테이블에 있던 꽃병이 눈에 들어왔다. 화려하지않은 들꽃같아보이는 꽃이었는데 한적한 고창터미널이 있는 동네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꽃이었다. 결혼식때도 건강이 좋지않아 뵙지 못했는데, 입관하는 중에 슬쩍 들어가서 처음 시외할머니를 뵙게 되었다. 작고 마른 모습을 보니 힘드셨겠구나, 가족들도, 당신도. 차갑게 굳어버린 시신을 보고도 -먼발치에서 보긴 했지만- 무섭다기 보다는 안쓰러워 눈물이 났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처음뵙겠.. 2015.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