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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성장/문화 기록

<영화> 마션 -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간 그 끝은 온다

by 주눈꽃 201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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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2015)

The Martian 
7.2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페나, 세바스찬 스탠, 케이트 마라
정보
어드벤처, SF | 미국 | 142 분 | 2015-10-08








마크 와트니 역의 맷 데이먼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마션>.


화성 탐사를 하던 중 모래폭풍을 만나게 되고, 그 와중에 폭풍에 부러진 안테나에 맞아 나가 떨어진 마크 와트니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급히 팀원들은 그를 찾다 대피해버리고, 팀원들은 당연히 그도 죽은 줄 알았다. 나사에서는 공식적으로 마크 와트니의 죽음을 언론에 알리고 장례식까지 치르게 되는데...마크 와트니는 기적같이 살아 있었던 것.


아무것도 없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팀원들이 폭풍에 급히 떠나게 되어 남기고 간 식량이 있어서 당장은 먹을 게 있었지만.. 구조선이 올때까지는 최소 4년이 걸리고, 그때까지 먹을 식량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든 그 황량한 행성에서 살아 남아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과학에 관련된 지식은 내가 아무것도 몰라서 이런 우주에 관련된 영화를 보면 참 이해하기 어렵다. 이렇게 아무도 없이 혼자 일행과 떨어져 표류했던 영화가 이전에 <그래비티> 이것과 비슷한 듯 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고, 최대한 식량을 구하고 구조요청을 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하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보여줬다는 것이 영화 <그래비티>와는 또 다른 점이었다. 그는 긍정적이고, 혼자서도 재미있게 농담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안쓰럽기도 하고, 또 흐뭇하게도 만들어주었다. 솔직히 나라면 울고만 있었을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저런 마인드가 나올 수 있는 건가 싶었다. 과학적인 지식은 아무것도 몰라도 그저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였고, 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다.


공기와 물이 없는데도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감자 심어서 재배하는 와트니. 열심히 재배한 감자 밭이 망가졌을 때도 좌절은 잠깐이었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화성을 무사히 떠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애썼다.

그의 생존이 지구에 알려지면서 전 세계인들이 그의 무사귀환을 응원하며 지켜보게 된다. 많은 전문가들과 나사에 있는 직원들도 애써주었다. 그리고 그가 죽은 줄 알고, 떠났던 대원들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미안해하는 그들에게 와트니는 그들에게 잘못이 없다고 했다. 대장의 음악 센스가 별로라며 농담도 할 줄 아는 그는 여전히 화성에 남겨져 있었지만, 긍정의 에너지가 그의 캐릭터를 너무도 잘 표현해냈다.


마크 와트니 역을 맡은 맷 데이먼이 돋보였던 것은 그 역을 소화하기 위해 체중감량까지 했던 것인데...이건 진짜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영화를 보면 정말 그의 연기가 정말 실감날 정도였다. 정말 그가 화성에 다녀온 것 만큼..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연기. 그가 참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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