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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리뷰/맛집

독특한 짬뽕 맛의 이비가짬뽕 영통점

by 주눈꽃 201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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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광란의 밤(?)을 보냈다고 했던 날, 다음날 해장하러 갔던 곳이 바로 이비가짬뽕.

지나가면서 몇번 봤는데, 처음 듣는 짬뽕집이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었다.





위치는 여기.


음식점이 있기에 장사가 잘될만한 번화가가 근처에 있는 것도 아니라...

좀 찾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인근에 직장인들이나 아파트 단지가 옆에 있으니까

손님이 아주 없지는 않은 것 같다.

오픈시간 확인하고 11시 오픈하자마자 착석했는데,혼자 와서 드시는 분들도 있고 그랬음.ㅋㅋ






유명한 곳인 줄 몰랐는데 이런 서울에만 없는건가....

탁자에 놓인 걸 읽어보다보니까 전국에 수많은 지점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맨 밑에 지점들 다 적혀 있었음)

사골육수를 사용하고, 태양초 고춧가루를 사용하며, 직접 알칼리수로 저온숙성시킨 면발로 한다는 이비가 짬뽕.


숙취해소용 면 제조방법 특허등록

짬뽕국물 제조방법 특허등록


이런저런 자신들의 고유한 방법으로 새로운 짬뽕 브랜드로 승부하겠다는 글들을 보니

기대없이 왔던 난 기대치가 점점 올라갔다.


해장하러 갔는데 괜히 탕수육도 궁금해서 맛 보고 싶어서, 주문했다.





바로 나왔음.

오픈하고 첫 주문인데다 금방 튀겨서 그런지 

튀김옷이 하얗고,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근데 먹다보니 배가 불러서 남길까...고민했음)


탕수육의 튀김옷은 찹쌀탕수육처럼 겉이 쫄깃쫄깃했다.

인절미 떡처럼 떡부분이 좀 많이 붙어있는 곳은 질겅질겅 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찰기가 있었다.






그나저나 여기는 기본찬으로 주는 것이 좀 독특하다.

보통 중국집처럼 단무지는 똑같이 주는데, 여긴 백김치를 준다.

다른 곳은 생양파랑 춘장을 주는데... 백김치? 뭔가 다름.

난 빨간배추김치, 파김치 아니면 잘 먹지 않는다. (나름 편식쟁이임ㅋㅋ)






드디어 나온 짬뽕.

아... 비주얼만 봐도 시뻘거니 해장스타일이다.

다른 중국집과 다른 점은 안에 들어있는 재료가 홍합대신 굴이 많았다는 점.

그리고 저 메추리알도 독특했다.






그리고 옆에 보면 공기밥이 보이는데...

일반 1공기보다는 공기 그릇 자체가 미니미라서 ㅋㅋㅋㅋ

반공기 정도 들어가는 공기밥인데 요것도 그냥 짬뽕과 같이 나온다.


짬뽕으로 해장할때마다 친구와 나는 밥을 먹어야되지 않나...하고 

짬뽕과 짬뽕밥 사이에서 고민하는데

결국은 짬뽕 먹고, 공기하나 시켜서 나눠서 먹자 하면서 짬뽕을 시키지만......배불러서 공기는 못 먹을때가 많다.


이렇게 공기를 따로 주시니까 그런 고민안해도 된다.

이거 주문할때는 밥 주는 지 모르고 고민했지.ㅋㅋㅋㅋㅋ


국물 맛이 살짝 다르고, 굴 덕분에 굴 향이 좀 더 있는 것 빼고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이 쑥 내려가는 것이 참 해장되는 기분이 좋았다.


여기도 가끔 생각날 것 같다. 서울에 없으니까 이거 생각나면 또 수원가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방문 의사 있음ㅋㅋ

오빠에게도 소개시켜주고 싶은 맛인데 오빤 짜장면파라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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