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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리뷰/맛집

친구랑 강남역 <호미불닭발>

by 주눈꽃 201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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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맵고 또 매운게 땡길땐 강남역 <호미불닭발>

 

 

 

우리동네에는 맛집이 많은데, 가장 아쉬운건 내가 사랑하는 매운 닭발집이 없다는 것.

 

 

 

 

위치는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쭉 가면 있는 CGV 뒷골목 근처이다.

카페거리가 있다는 곳이라는데 좀 올라가다가 아비꼬 카레 지나서 바로 왼쪽으로 좀 내려가면 보이는 <호미불닭발>.

 

 

 

 

 

 

이날은 내친구 오쿠미랑 겁나 일찍 만나가지고 카페에서 수다떨면서 닭발집 오픈하기를 기다렸는데,

카페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오쿠미가 못참겠다고 가게 전화해서 오픈언제하냐고 물어봤다.

이럴때 보면 진짜 성격급해. 그리고 추진력 하나는 나랑 비슷하군. 역시 나의 베프.

 

호미불닭발집에 도착하니, 역시 오픈하자마자 간 거라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었다.

 

 

 

 

 

 

도착하자마자 메뉴판을 훑어봤는데 역시 닭발에 오돌뼈주먹밥은 먹어야하니까

호미불세트A로 주문했음.(계란찜도 빠질수 없잖아~)

 

 

 

 

 

주문하자마자 조미김이랑 단무지랑 이런거 가져와서 세팅해주신다.

 

 

 

 

깔아주신 종이는 왼쪽에 닭발뼈 버리는 곳이 있고, 오른쪽은 메뉴판이 한번 더 써 있다.

먹다가 필요한게 있으면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따로 안봐도 되고, 그냥 테이블에 있는거 보고 주문할 수 있어서 편하다.

 

 

 

 

먼저 계란찜과 오돌뼈하고, 주먹밥도 나왔다. 계란찜이 큼직하니까 좋음.

 

 

 

 

 

 

 

 

 

 

오돌뼈

오돌뼈는 좀 제육볶음 느낌이 난다.

오돌뼈 부분만 있는 건 아니고 살이 있어서 난 오히려 거부감없이 먹었는데, 오쿠미는 오돌뼈 어디갓냐면서 찾더라.

양념이 딱 밥 비벼먹고 싶은 맛이었다. 오돌뼈 먹기엔 좀 진하고, 짠 느낌.

 

 

 

 

 

뼈있는 닭발.

이렇게 접시에 나와서 양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는데

그야말로 엄청 맵고, 불맛이 나서 딱 내스타일.

하지만, 오돌뼈와 함께 먹으니까 더 좋다. 닭발먹고, 오돌뼈 주먹밥을 먹은 뒤에 계란찜 한숟가락 하면 그야말로 꿀 맛.

 

 

 

 

 

맵다고 난리 치면서 먹어도 절대로 끊을 수 없는 맛이다.

매운데, 신나고, 맛있고.

간이 쎄니까 술도 쭉쭉 들어간다.

 

 

 

 

 

벽에 모두들 왔다갔다는 이야기를 적어두는데, 대부분이 매워 미치겠다는 후기들이었다.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보다가 종이가 꽉 차서 벽에도 써 있곤 하기에

마침 가방에 펜이 있어서 나도 한마디 거들어 적었다.

 

 

 

  

 

 

오쿠미랑 같이 찍은 인증샷.

닭발이 너무 적나라 하게 나왔네. 생각보다 살도 통통하니 괜찮았다.

먹고 있으니 손님들도 좀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우린 되게 신나하면서 사진도 찍고 놀았네.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보기를 강력추천!

하지만, 오돌뼈는 간이 쎈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비추.

먹는다고 해도 음.. 잔치국수 이런거 주문해서 양념에 비벼먹어도 맛있음.

좀 덜 짜게 먹을 수도 있고.(두번째 방문에서는 그렇게 먹었었기 때문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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