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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성장/여행의 기록

2011년, 친구와 떠났던 첫 부산 여행 - 2편

by 주눈꽃 2015.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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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친구와 떠났던 첫 부산 여행 - 2편




친구와의 첫 부산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는 토요코인호텔이라는 곳에서 묵었다.

사실 여기는 부산여행을 하기 전까지 전혀 몰랐던 호텔이었는데,

적당한 숙소를 찾던 중에 다녀온 어느 블로그 후기를 보고 알게 되었다.


적당한 곳은 모텔도 많지만.. 며칠씩 묵기도 해야하고, 역이랑도 가까웠음 좋겠고..

결정적으로 친구랑 같이 가는데 모텔은 별로 탐탁지가 않아서 여기저기 알아보았다.

그런데 5,6만원대의 비슷한 가격대에 조식까지 주는 호텔이 있길래 덜컥 예약하고 갔는데

방은 좀 작지만, 그래도 호텔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깔끔해서 맘에 들었다.






방은 트윈베드도 있었지만, 방이 더 좁을 것 같아서 더블베드형으로 선택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체크인하기전에 인포에 말하구 짐을 맡겼다.

그리고 우리는 태종대방향으로 한바퀴 돌고 왔음.






2층버스타고 돌아다니면서 중간에 체크인 할겸 옷도 갈아입고 좀 씻으러 들어왔었다.

그때 방이 깔끔하니 이뻐서 찍어두었는데, 몇장 되지는 않네..

방이 작지만, TV, 냉장고, 전기주전자, 큰 거울, 금고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불편한 건 없었다.






욕실도 작은데, 알차게 이것저것 다 있다. 욕조까지 있을 줄이야.

(샤워부스만 있어도 땡큔데..)

그리고 바닥이나 욕조 느낌이 일반 집에 있는 타일 이런게 아니라 플라스틱 같은 재질이랄까?

뭔가 기차나 비행기 안에 있는 욕실 느낌이었다.

타일이나 플라스틱이나 잘못하면 미끄러지니까 조심.






침대 바로 옆엔 이렇게 큰 창문이 있었는데

커튼도 있고, 창틀이 이렇게 뭘 놓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았다.


친구랑 같이 침대에 앉아서 창틀에 와인이랑 치즈 이런거 올려놓고

한잔 하기도 하고, 야경 구경도 하고 그랬었다.





옆 건물이 살짝 걸쳐서 시야가 가려지긴 하지만, 그래도 부산역 광장이 조금 보이고,

저 멀리 집들이 밀집된 동네까지 보이는 뷰라서 마음에 들었다.

집집마다 들어오는 불빛 덕분에 저녁에는 야경도 나름 볼만했던 것 같다.



 



일정이 시작하기 전에는 이렇게 외출 준비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랬었는데.

처음엔 저렇게 화장대 앞도 깔끔했는데, 처음에는 화장품부터 시작해서

네일도 바꿔서 바를려고 챙겨간 매니큐어까지...무슨 메이크업아티스트처럼 쫘르륵 다 늘어놓고 여행을 만끽했다.






저 작은 가방도 BIFF거리 갔다가 구입했던 것들.

구제골목처럼 되어있는 곳이 있었는데

매우 복잡했지만, 저렴하게 이것저것 구입할 게 있어서 지름신이 왔었다.

여행할때는 미니백이 하나 필요하긴 하더라.

큰 짐은 숙소에 두고, 지갑이나 휴대폰 카메라 같은거 간단하게만 들고 이동하는게 편해서.






이층버스타고 이동하는 중에 밖에 찍었는데

그때는 뭔지 모르고 무작정 타고 여기저기 갔는데, 지금보니 광안대교를 건넜나보다.

해운대 쪽 다녀왔던 것 같은데...





좀 멀리서 보니까 관람차도 있고(저긴 어디지?)

멀리도 보니 더 멋지고, 늦은 오후여서 살짝 해질녘의 느낌이...



사진이 정리되지 않아 들쑥날쑥이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추억이니까

더 잊어버리기 전에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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