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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리뷰/쇼핑

코로나로 집콕하는 요즘에 하기 좋은 취미 / 피포페인팅 도전

by 주눈꽃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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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찾게 되었다.

이미 취미는 너무도 많지만, 뭔가 새로운 걸 해보고 싶어서..

미술 중에서도 아크릴화나 오일파스텔 쪽을 생각했다.

근데 뭔가 재료도 사야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건 또 귀찮기도 했다.

뭔가 진입장벽도 높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예전에 하다 그만 둔 피포페인팅이 생각나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그렇게 안 쓰던 방에 보관되어 있던 그리다 만 캔버스와 숫자스티커가 붙어있는 물감을 찾았다.

 

거실 테이블에 물까지 떠놓고 할 준비를 다 한 뒤, 물감통을 열었는데.....

그만 오랜 시간 방치해서 그런지 물감이 다 굳어버렸다.

 

벙... 찐 느낌..

 

마음 먹었을 때 딱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바로 쿠팡 로켓배송으로 새로운 피포페인팅을 구매했다.

 

정말 많은 그림이 있었는데 고르다 보니 해바라기가 보였다.0

얼마 전 온앤오프에서 한보름 배우가 해바라기 그림을 집에 두면 좋다길래 해바라기로 정하고 그림을 골랐다.

해바라기도 참 많은 그림이 있어서 고르기 힘들었는데,

이왕이면 명화로 도전해보고 싶어서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으로 골랐다.

 

 

 

피포페인팅은 이렇게 스케치가 되어있고, 그림과 물감에 숫자가 적혀있다.

숫자에 맞는 컬러를 칠하면 되니까 간편.

간단히 색칠공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붓이랑 물감 등 필요한 재료를 다 주기 때문에 진입장벽도 낮아서 경험삼아 해보길 추천한다.

 

그림 사이즈도 다양하다.

나는 한 4절지 정도? 너무 작지도 않고, 너무 커서 힘든 정도는 아닌 적당히 감당 가능한 큰 사이즈를 골랐다.

정확한 사이즈는 40×50cm 사이즈.

 

생각보다 그림 사이즈에 비해서, 숫자는 매우 작아서 완성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밝고 옅은 컬러부터 바르는게 좋다길래 노란색부터 칠하기 시작.

옅은 색은 컬러를 칠해도 숫자가 비치기 때문에 마르고 나면 여러번

 

 

 

매일매일 최소 3~4시간씩은 그리고 덧칠하고 했다.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을 찍고 싶기도 했는데,

영상으로 찍자니 캔버스를 들었다 내렸다 돌렸다 난리부르스를 추면서 했기에 그건 어려웠다.

사진이라도 매일매일 찍어둘 걸 싶었다. ㅋㅋㅋ

다음 작품에는 찍어둬야지.ㅋㅋ

 

일주일 정도는 매일 했고, 주말엔 거의 하루종일 그리다시피했어서 오빠가 나를 참 신기해했다.

앉아서 숙이고 칠하다보면 허리랑 엉덩이가 너무 아프기 때문에 한번씩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피포페인팅 하면서 이거 왜 시작했지 하던 순간들.

1. 숫자가 계속 비쳐서 자주 덧칠했다.

2. 3번 컬러를 다 칠한 줄 알고 4번 컬러 칠하다 보면 꼭 안 칠한 3번을 발견할 때가 좀 귀찮았닼ㅋㅋㅋ

3. 오늘은 이만 해야지 하고 물통 비우려고 일어나는데 허리, 등, 목이 멍든 것처럼 엄청 아플 때...

 

하지만

나는 집중력이 그리 길지 않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퇴근하고 와서 저녁 먹고나서 자기전까지 내내 이것만 하고 있는 내 모습....

주말에도 틈나면 거실에서 이거 칠하려고 집중하는 내 모습...

어색하기도 하고, 집중력 향상에 뭔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손을 움직이고 하나씩 그림이 칠해지는 과정을 보는 게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초반에 진척과정을 보는 재미는 뿌듯함이 컸지만

나중에 덧칠할 시기에는 티가 나지 않아서 조금 그 기분이 덜했다.

하지만, 완성도를 높이려고 수시로 숫자보이는 부분을 덧칠하고 말리고 덧칠하고 말리고를 반복했다.

 

 

 

 

완성한 피포페인팅 첫 작품!

한땀한땀 칠할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멀리서 보면 그럴듯 해 보여서 뿌듯하다.

 

1~2주 정도 걸렸는데 할 때는 힘들지만

몰입하고 집중하는 시간이 주는 뿌듯함이 좋아서

나중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 생기면 해보려고 한다.

 

내가 그린것도 아니고 그냥 색칠만 한건데도 엄청 뿌우우우듯함.ㅋㅋㅋ

직접 그리면 얼마나 더 뿌듯할까 싶어서 그림을 다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다.

 

 

쿠팡에서 꽤 많은 업체들이 있었지만

내가 구매한 곳은 아트모아라는 업체였다.

그림과 물감, 붓은 보통 다른 곳에서도 다 주는데 여기에서 구매한 이유는?

팔레트도 주고, 물감을 2배를 주기 때문이었다.

여러번 덧칠하는데 부족할까봐 걱정되서....부족한것보다 남는게 낫다는 생각이라...ㅎㅎ

하지만 한세트 더 온 건 뜯어보지도 않았다.

물감을 2배 하지않아도 충분히 넉넉히 줬던 듯.

 

그리고 다 칠하고 난 뒤 오래 보관이 가능하도록 코팅할 수 있는 코팅제와 코팅용 붓,

벽에 걸수 있도록 고리도 제공해줬다.

난 벽에 살짝 기대어 둘 거라 (벽에 못질 싫어함) 사용하진 않았지만,

코팅제와 코팅붓은 완성한 뒤 잘 발라서 코팅해두었다.

 

 

 

https://coupa.ng/bLaS7l

 

 

아트모아 명화 그림그리기 DIY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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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직접 제 돈 주고 구매하여 피포페인팅을 한 뒤 솔직하게 쓴 내용입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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