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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리뷰/카페·디저트

위례에 새로 생긴 카페 [커피인류]

by 주눈꽃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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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근처 카페가 점점 많아지지만 정작 자주 가게 되는 건 제일 가깝고 저렴한 메가커피 하나였다.

 

바로 그 근처에 새로운 카페가 생겼는데, 이 앞 사거리에서 보이는 카페만 해도 3개.

 

 

상가쪽으로 들어가면 더 많이 있어서 수익이 날까 싶었지만, 꽤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았다.

 

원래 홍짜장이 있던 곳이었지만 없어지고 나서 인테리어 공사할 때부터 뭐가 들어올까 궁금했는데, 그게 카페였다니!

 

모르는 이름이기도 했고, 인테리어도 개인 카페스러워서 개인 브랜드로 하는 카페인 줄 알았다.

 

지금 후기 쓰려고 보니까 잠실쪽에도 지점이 있는 걸 보니 프랜차이즈 카페인 것 같다.

 

 

 

위례 롯데캐슬, 플로리체 아파트 쪽 앞에 일명 항아리상권이라 불리는 이 곳.

 

처음엔 카페가 이디야랑 개인 카페 하나씩 뿐이라 선택권이 없었는데, 어느새 하나 둘 다양한 브랜드가 들어오더니, 커피인류까지 입점을 하게 되었다.

 

이 건물 5~6개 모인 상권에서도 커피시장의 경쟁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카페를 하는 게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커피인류 위례점의 위치는 에이플타워 1층.

 

버스정류장이 있는 대로변쪽에 위치하여 위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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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인류 위례점

전화 : 070-7758-6818

주소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로 153 1층

영업시간 : 08-:30~21:30

 

 

 

커피인류가 오픈하고 손님이 꽤 많은 걸 보고 나서 또 이런 취향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구나 싶더라.

 

커피 맛은 취향이기 때문에 아무리 저렴해도 본인 입에 맞지 않으면 안가게 되잖아요.

 

 

커피인류 메뉴판.

 

저렴한 카페가 워낙 많다 보니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비싼 편도 아닌 것 같다. 

 

너무 많은 메뉴가 아니라 더 좋을 때도 있다. 주로 여기는 라떼쪽이 주력 메뉴인 것 같았다.

 

그 중 독특한 메뉴가 몇 개 있어서 궁금했다.

 

바른 바닐라, 플랫화이트, 스페셜 티, 아인슈페너까지 있어서 메뉴 구성으로 봤을 때도 개성있는 카페구나 싶었다.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었고, 먹음직 스러워 보였다.

 

베이커리 쪽 메뉴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고, 음료만 마셔보았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를 보면 전체적으로 여자분들끼리 수다떨며 시간 보내기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규모로 여럿이 앉을 수 있도록 등받이 없는 의자와 미니멀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비치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필기나 타이핑을 해야하기 때문에 테이블이 넓고 의자도 편한 걸 선호한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매장에서 마시는 것 보다는 주로 테이크아웃을 이용하게 될 것 같다.

 

인테리어나 메뉴가 예쁘게 되어 있어서 인스타그램에 인증할만한 그런 느낌의 카페로 추천한다.

 

 

 

 

커피인류 위례점은 가게가 직사각형으로 길게 되어있고, 주방도 오픈되어 있다.

 

게다가 앞뒤 모두 가게 내부를 볼 수 있는 유리창으로 되어, 전체적으로 개방된 느낌이라 그런지 가게가 좁아보이지 않는다.

 

비슷한 다른 가게는 주방이 따로 막혀 있어 뒤로는 손님의 출입이 막혀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긴 앞뒤로 출입문이 모두 뚫려서 왔다갔다 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고, 건물 안에서든 밖에서든 동선이 편해서 좋다.

 

 

 

쇼케이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메뉴들.

 

케이크도 있지만 스콘류가 인기일 것 같다.

 

 

 

더치커피도 직접 내리려고 비치해둔 것 같다.

 

주방에 두지 않고 이렇게 벽에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도 되니 딱이다.

 

곳곳에 한글로 커피 인류라고 적힌 것도 멋스럽다.

 

 

 

 

나는 여기서 바닐라 라떼와 아인슈페너, 2차례 마셨다.

 

이후, 오빠가 아메리카노 사와서 맛을 봤는데 원두가 산미가 있어 내 스타일이었다.

 

개인적으로 예가체프나 코스타리카 같은 살짝 산미있는 원두를 좋아한다.

 

바닐라 라떼는 다른 곳보다 덜 달아서 좋았다.

 

우유도 너무 뜨겁지 않았고.

 

너무 우유를 뜨겁게 하면 안된다는 걸 알기에 여기가 그런 정도를 잘 지키시는 것 같았다.

 

 

오빠는 이제 여기 커피를 좋아한다.

 

커피인류 커피를 마시고 난 뒤 다른 곳 커피는 성에 안 찬다고 한다.

 

오빠는 뭐든 양보다 질이 우선인 편이라 그런지 가성비 브랜드에 싫증난 상태이다. 양도 너무 많다고 하니까.

 

나는 오히려 맛은 좋지만 양이 좀 아쉬워서 주문할 때 사이즈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게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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