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눈꽃:리뷰/맛집

분위기있는 양재고깃집 <삼육지> 참숯불고기

by 주눈꽃 2015. 8. 3.
728x90

분위기있는 양재고깃집 <삼육지> 참숯불고기

 

 

오빠랑 산책나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알고 봤더니 괜찮은 맛집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사진 찍어둔거 소개하기로.

 

 

 

 

애매하게 밥먹어서 5신데 배고파서 그냥 아무데나 들어간게 바로 여기.

 

 

 

 

고깃집인데 좀 분위기 있게 블랙톤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었다.

그냥 일반 식당같았는데

테이블마다 다 고기굽는 판이 있음.

 

 

 

 

 

 

메뉴판을 보니까 메뉴도 여러가지 있더라.

여기서 오른쪽에 있는 참숯불고기 주문했다.

원래 매운걸 좋아하는데 이날은 고추장 불고기는 왠지 안땡겼음.

 

 

 

 

 

쭈삼퐁듀 요런것도 있었는데, 맛있어보였는데

엄청 고민했음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봄이라 봄쭈꾸미!

퐁듀랑해서 먹고 마지막에 밥도 볶아 먹기 좋을 것 같았는데...

시원한 냉면이 땡겨서 그냥 불고기 주문해서 먹었음.

 

 

 

 

 

불판이 있고, 테이블 한쪽에 가스렌지가 하나 더 있다?

이게 뭔가 했더니, 퐁듀 먹으면 치즈도 계속 녹여줘야하니까 쓰는 버너인듯.

다른데는 따로 화로가 나오던데, 여긴 버너가 아에 테이블에 들어가있어서 넓게 쓸 수 있으니 좋았다.

이게 아니더라도 다른데보다 테이블이 넓었음.

 

 

 

 

 

옆 테이블을 보니까 메뉴판도 수납되고, 앞치마도 다 수납됨.

(메뉴판 위에는 서랍이라서 젓가락 숟가락 다 있음)

한마디로 아이디어가 넘치는 테이블이었다.

 

 

 

 

우린 쭈꾸미퐁듀를 안시켜서 저 작은 가스렌지를 안 쓸줄 알았는데

순두부찌개 나옴.

기본으로 나오는 건가보다. (근데 푸짐하다)

 

 

 

찌개르 ㄹ올려놓고 하나 둘 기본찬이랑 야채랑 나오기 시작했고

참숯불고기판에 슬라이스한 양파도 썰어서 올려주었다.

 

 

 

 

직원분이 하나같이 다 서빙해주시니까 손하나 까딱 안해도 되는 시스템. 편하기는 하더라.

 

 

 

 

저녁장사 5시부터 하시는데 우리가 5시부터 들어간지라 첫 손님이라서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좀 늦게 나오는 감도 있긴 했지만ㅜㅜ

그래도 서비스가 좋아서 용서됨.

 

 

 

 

쌈장 마늘은 다른 고깃집과 다를것 없었다.

그런데 상추는 청상추였음.

 

TV프로그램 <맛있는녀석들>에서 김준현이 그랬었나?

고기종류에 따라서 쌈싸먹는 쌈 종류도 다르다고 했었는데,

불고기류는 양념이 있는거라 청상추에 싸먹는게 좋고, 그냥 구워먹는거 적상추같은거라했던듯.ㅋㅋㅋ

 

 

 

 

 

콘치즈 저거랑 샐러드는 리필도 되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샐러드가 맛있었다.

난 풀을 평소엔 잘 안먹지만, 보통은 양배추 샐러드 해주는데 여긴 새싹 샐러드 주더라. ㅋㅋㅋ 완전 맛있어!

 

 

 

 

테이블만 독특한 줄 알았는데 여기는 앞접시도 독특했다.

국이랑 고기랑 이것저것 쓰느니 이렇게 하나로 다 해결되었다.

왼쪽은 국을 떠먹는데 쓰면 되고, 가운데는 고기 양념장, 오른쪽은 고기쌈싸먹을때 쓰는 앞접시.

오른쪽에 보면 그릇이 깨진것처럼 홈이 들어가 있는데

저거는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걸칠수 있는 거치대같았음.

(이런거 하나하나 신경쓴 디자인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고기가 익혀져셔 나온다.

불판에서 조금 익혀서 바로 먹으면 됨

(한번 익혀서 나오니까, 나오는데 오래 기다리는 건 감안해야지.)

 

 

 

 

고기가 익을때까진 순두부찌개가 이렇게 바글바글 끓으면 한수저씩 먹으면서

요걸로 소주랑 맥주랑 한잔씩.. 차분히 기다리면 됨ㅋㅋㅋ

 

 

 

 

 

불고기가 다 익은 것 같다.

바싹불고기처럼 좀 물기없고, 양파에다가 소스 찍어서 먹으면 꿀맛ㅋㅋ

 

 

 

 

 

근데 좀 계속 먹다보면 막판에는 너무 물기가 날아가서

퍽퍽할 수 있으니 부지런히 먹어줘야함ㅋㅋ

 

 

 

 

밥한공기 잇어야 할 것 같은 한상차림.

고기반찬에 찌개도 있겠다. 밥한공기만 있으면 딱인데, 냉면땜에 참았다.

 

 

 

 

 

그와중에 숟가락,젓가락 받침대까지 챙겨서 깔았었네.

 

 

 

 

 

새싹 샐러드도 같이 곁들여서 먹고,

고추는 그냥 한입씩 깨물어 먹었다.

 

달짝지근하니 맛났다. 간이 짜지도 않았고 밥 없이도 딱 좋음.

(간이 짜게 들었으면 못 참고 밥시켜먹었을 거임)

 

 

 

후식 냉면.

왠일도 새콤달콤한 비냉이 먹고 싶어서 비냉으로 주문했었다.

양은 뭐 후식냉면 정도의 적은 양.

 

근데 냉면이 너무 늦게 나와서

그냥 안 먹고 갈라그랬다.ㅋㅋㅋㅋ 화남ㅋㅋㅋㅋ

 

좀 5,6명씩 오신 테이블이 두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그것땜에 주문이 밀려서 그런건지 ... 그래도 너무 기다리게 해서 고기 먹은게 소화 다 될 뻔했다.

좀 그런거 빠릿빠릿하게 서빙해주셨음 참 좋았을텐데.

 

이것만 아니면 뭐 100% 만족인데

마지막에 냉면 서빙이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기분좋게 먹고 나오는 건 실패.

그래도 근처니까 기회되면 재방문 의사는 있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