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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단편

음주데일리*강남역붙임머리후기/강남역더막창/빨래판계란말이

by 주눈꽃 201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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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 붙임머리하고, 오랜만에 막창 흡입!

 

 


결혼식 끝나고 상한 머리를 한번 자른 뒤부터는

벌써 6개월째 머리를 기르는 중이지만

잘 기르는 것 같지 않아서 큰맘먹고 붙임머리를 하기로 했다.


묶음머리 가발도 써보고 했지만, 매번 머리 붙이고 하는 것도 번거롭고 그래서...ㅋㅋㅋ



 



붙임머리 가깝고 저렴하게 잘 하는 곳 찾아보다가

블로그후기글이 맘에 들었던 강남역에 있는 신승원컷앤컷에서 했다. 

가격이 28만원인가 그랬는데 18인치를 붙였고

내 원래 머리에 끝에 컬이 있어서 티난다고 펌을 풀고 해야된다고 해서 그거 3만원 추가되었다.

 

붙임머리 하고 난 뒤 바로 찍은 모습

심심할 거 같아서 오빠 데려갔는데

오빠가 더 심심해했다ㅠㅠ



나 붙임머리한다고 하니까

오쿠미도 바로 와서 구경한다고 급 만났음ㅋㅋㅋ


 

 

 


붙임머리 하고 나서 한 5시 다되서

이른 저녁을 먹으러..ㅋㅋㅋ

껍데기 땡긴다고 막 그래가지고 얘기하다보니까

막창도 생각나고 해서 검색하다 가게 된 곳인데 이른 시간에도 손님이 있어서 가보았다.


상호명은 the막창(더막창)?이었던 걸로 기억함.





검색해보니 더막창스 인듯.

위치는 약도 참고하시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고기집 밀집되어있는 골목에 있었음.ㅋㅋㅋ


막창과 껍데기를 둘다 맛볼 수 있어서 좋았음.

막창 시키니까 바로 불위에 올려서 다 구워주신당.

그리고 훈남들이시구, 친절했음ㅋㅋㅋ





가을이라고 날도 쌀쌀해졌는딩

오빠가 머리도 이쁘게 한 기념으로 모자 사준다고 해서 지하상가에서 하나 구입했당

ㅋㅋㅋㅋㅋ 한동안 요 빨간모자 잘 쓰고 댕기고 있음ㅋㅋ



 

 


오빠랑 나는 저번에 같이 지하상가에서 만원씩 주고 산 미키마우스 후드티..

오쿠미 만날지 모르고 같이 입고 나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히 민망하구만ㅋㅋㅋㅋ




 


사진찍으면서 막창이 익기를 기다리는 사이에

이렇게 노릇노릇 익은 막창들.





 



젓가락이 가기전에 이 고소함이 묻어나는 모습을 찍어주고 싶었다.


크으.

소주를 부르는 맛




사진에는 없지만,

껍데기도 시켜먹었는데 맛났음ㅋㅋㅋㅋ

펑펑 터지면서 날아가는게 좀 겁나긴 하지만,

콩가루에 찍어먹는 쫄깃한 식감은,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여기 김치말이국수였나. 엄청 맛있었음.

이것땜에 또 한번 가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기름진거 먹고 먹으니까 깔끔하게 딱 좋다.




 


2차로 갔던 술집이었는데.

오빠가 가봤다고 했던 곳이라고 해서 갔던 곳이라..

상호명이 기억나지 않는다.



엄청 큰 계란말이를 먹었었다고 하길래

계란말이를 시켰다.

빨래판계란말이 TV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에서 촬영한거였나..?ㅋㅋㅋ

소스가 두가지 나오는데 맛있다.

초밥은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락교 집어먹는 재미도 있음.



 


여기 분위기도 조명도 좋은데

천장이 낮아서 그런건지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건지

너무 시끄러워서 대화할 수가 없다.

한 테이블에 나랑 오빠는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하면

맞은편에 앉은 오쿠미는 무슨 말 하는지 하나도 안 들린다고 할 정도였다.


얘기하다가 겁나 투닥거리면서 싸웠던 기억이 났음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운동화 끈 풀렸다고 

쭈구려앉아서 신발끈 묶어주는 내 남편.





술취해서 싸우고 투닥거려도

챙겨주는건 서방뿐이구나♥

괜히 찡해져서 찍어두었나보다.

술먹고나면 항상 다음날 사진첩 확인을 해줘야함ㅋㅋㅋ

종종 과음할때마다 블랙아웃되서 생긴 또 다른 술버릇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달린것도 꽤 오래전 같다.

요즘 좀 절주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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