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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리뷰/쇼핑

오닉스 북스 포크2 산 이유와 6인치 이북리더기 강력추천하는 이유

by 주눈꽃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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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이북리더기의 경험

나의 첫 이북리더기는 알라딘 강남점에서 구입한 크레마사운드였다.

당시 같이 바인더와 독서모임을 하던 분이 리디페이퍼라이트라는 이북리더기를 쓰고 있었다.

그 때 처음 이북리더기를 구경해봤다.

타블렛처럼 생겼지만 회색의 흑백 액정이 독특했고,

종이는 아니어도 여러권을 담아둘 수 있는 기기가 신기했다.

나는 당시 예스24나 알라딘, 교보 다양한 곳을 이용했기 때문에 리디북스, 이북을 활용할 생각을 못했다.

그래서 처음엔 교보도서관을 통해 휴대폰으로 이북을 접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생일에 아버님이 주신 용돈으로 구입했고,

내 기억에 17만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첫 이북리더기를 구입하게 되었다.

이북을 눈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대신 설탕 액정이라기에 조심조심 다루었고,

결국 집에 모셔두게 되었다. 

휴대폰처럼 빠른 기기를 쓰다가 쓰려니 느린 속도가 답답했던 것도 한 몫 했다.

그렇게 방치해두다가

평화로운 중고나라를 통해 바이크를 탄 한 남자분께 결국 입양을 보내게 되었다.

 

 

 

#2. 이북리더기를 다시 구입한 이유

두번째 구입한 이북리더기는 바로 오닉스 북스 포크2이다.

 

아이패드로 스플릿뷰를 이용해 독서노트를 쓰니까 빠르고 너무 편해서

크레마사운드를 판매했다.

그 이후 아이패드로 다양한 서점들의 이북 앱을 이용해보면서 전자책들을 구입하게 되었고,

밀리의 서재와 리디셀렉트로 월정액 서비스까지 이용해보다가

지금은 리디셀렉트로 정착했다.

 

이제는 전자책의 대부분은 리디북스에서 구입하고, 리디에 없는 책은 예스24,

그 외에는 종이책을 사야할 땐 근처 영풍문고에서 종이책을 산다.

 

 

그런데, 다시 이북리더기를 찾게 된 이유는?

눈이 나빠져서.

원래 시력이 어릴때부터 나쁜 눈인데 라식 수술을 해서 시력을 회복했다.

그런데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급격히 시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무실에서도 내내 PC를 보고, 틈나는대로 휴대폰, 아이패드로 책도 보고 영상도 보고..

너무 많은 시간을 함께해서 눈이 혹사 되는 것 같아서

청광차단, 시력보호용 안경을 구입했다.

그러다 이북을 볼 때만이라도 눈이 편한 e-ink를 이용한 이북리더기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전자책리더기를 찾기 시작했다.

 

 

 

 

#3. 포크2를 구입한 이유

처음엔 리디셀렉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리디페이퍼 구입을 고려했었다.

리디에서만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고민이 되긴 했지만,

아이패드로 병행해서 쓰면 된다 생각하고 구입을 고려했던 것.

 

구입 전에 이북유저분들이 있는 카페 게시판에

리디페이퍼와 크레마 중 뭘 살지 고민된다는 글을 올렸다.

그 두개 보다는 포크2라는 제품을 추천해주셨다.

해외에서 구입한 상품이라는 걸 알고, 찾다보니 킨들이라던가, 기타 여러가지 브랜드를 알게되면서 검색을 해봤다.

킨들은 해외에서 주로 사용하기도 하고 원서를 읽는 일이 없기에 PASS.

해외 제품 중 포크2는 처음 듣는 기기라 조금 망설여졌지만

이미 직구로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의 후기들을 토대로 결국 구매했다.

 

내가 이북리더기를 구매하는데 조건이 몇 가지 있었다.

1. 휴대성

2. 속도감

3. 이북 뷰어 어플 호환(선택)

 

바로 이 3가지 덕분에 포크2를 구매하게 됐다.

장점은 너무나 많지만..ㅋㅋ

 

 

 

처음 켜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해서

이북리더기 카페나 포스팅을 보고 상세히 방법을 알려준 걸 읽고 따라했다.

영문으로 두고 업데이트를 한 뒤에 다시 언어에서 한국어로 변경해주면 된다.

그 이후에 구글에 계정 등록해서 플레이스토어로 사용하는 어플을 깔아주면 된다.

 

Gboard라는 구글 키보드로 한글 키보드를 설치한 뒤

리디북스, 교보문고, 예스24등

아이패드로 사용하던 책 관련 앱들을 다운 받는다.

앱에 로그인 해서 책을 불러오면 바로 읽을 수 있다.

 

 

 

집에서는 종이책을 읽는 편이긴 하지만, 침대에서 볼 때는

불을 켜지 않아도 되는 이북이 좋다.

그리고 책을 손에 들고 읽을 때마다

팔 아파서 이리저리 자리 안 바꿔도 된다는 것도 너무 편하다는 것!

 

평소엔 엎드려 읽기도 하지만

사실 침대에 거치대가 있어서 거기에 끼워두고

블루투스 리모컨을 사용하면 그냥 똑바로 누워서 편히 책 읽을 수 있다.

이게 정말 편하다.

 

# 6인치 이북리더기, 포크2를 추천하는 이유

 

1번으로 휴대성이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바로 외출할때 들고 나가기 편하고, 이동중에 읽기 편한 사이즈.

물론, 취향의 차이이긴 하지만 사이즈가 책 사이즈 정도 되는 크기라 엄청 크진 않아도

6인치와 비교했을 때 큰 사이즈가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가방이 무거운 프로봇짐러인 나에게는

아이패드, 충전기, 화장품 파우치, 지갑 등 이미 묵직해진 가방에 넣기엔

휴대하기 좋은 작고 가벼운 사이즈가 가장 최선이었다.

 

리디페이퍼를 1+1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음에도.

7.9인치의 사이즈와 리디뷰어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하게 됐다.

 

 

 

작은 사이즈 덕분에 외출할 때 갖고 나가서 시간 남을 때 카페에서도 읽기 좋다.

 

아쉬운 건 카페에서 읽을 때 테이블에 세워두고 필기하면서 쓰고 싶은데

스탠드형 케이스가 없다는 것...

거치대가 있긴 하지만, 스탠드형 케이스 있으면 사고 싶다....

제작업체 이 글을 보고 계시면 만들어주셔요!!

 

 

 

2. (비교적) 빠른 속도

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도 짬짬히 꺼내서 읽을 수 있다는 게 좋다.

여러권을 들고 다녀도 이 작은 이북리더기 안에 다 들어간다는 게 역시 편하다.

 

사용해보니 비교적 빠른 속도를 자랑하기에 포크2를 추천한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높다고 들은 것 같고, 블루투스 같은 것도 지원이 좀 잘 된걸로 알고 있다.

IT전문리뷰어가 아니기에 잘은 모르겠지만... 듣기에 그렇게 듣고 구입했다.

그래서인지 책장을 넘기는 것도 예전 크레마 사운드 사용할 때보다

반응속도가 빠르게 느껴져서 이 정도 느림은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위에 '비교적'이라는 말은 내가 모든 이북리더기를 구입해서 써본것이 아니기도하고

크레마사운드를 직접 옆에 두고 같이 속도를 비교해 본 것이 아니라

예전에 쓸때 답답하고 느렸다고 생각했던 기억과 비교했을 때 좀 더 빠른 것 같다는 뜻으로 사용했다.

 

책을 다운 받고, 읽고, 하이라이트 긋는 것 외에 다양한 기능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읽으며 줄긋기만 하고 기록은 아이패드로 정리한다.

 

기능, 스펙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책을 읽어주는 기능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내장 스피커가 없어

꼭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사용해야 한다고 들었다.

난 사용하지 않고 있어서 불편한 점이 없지만.ㅎㅎ

블루투스 연결은 아주 잘 되는 편이다. 리모컨을 유용하게 쓰고 있기 때문^^

 

 

 

 

 

 

 

난 11번가에서 239,010원에 구입했는데, 쿠팡에서 지금 22만원대에 판매중이다.

구입하실 분들은 위 링크에서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다.

 

크레마 사운드가 17만원정도 했던 걸 생각하면, 좀 더 주고 구입하긴 했지만

진짜 필요할 때 구입했고, 지금 몇개월 사용해보니

독서를 잘 하고 있어서 돈이 아깝지 않다.

 

 

 

혹시나 설탕 액정 때문에 고민이라면

스코코에서 액정보호필름도 있으니 구입해서 붙여봐도 좋을 것 같다.

플립커버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어 필름을 따로 붙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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